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8.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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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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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발표, 다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알루미늄, 장중 3% 이상 급등

  비철 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기존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중 지난 7월 발효된 $340억을 제외한 $160억 규모에 대한 25% 관세를 오는 23일 부로 부과하기로 확정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오히려 알루미늄은 장중 3%이상 상승하며 금일 비철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일 발표된 중국 정부의 철도 부분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니켈, 아연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급등장을 연출했다. 금일 시장에 전해진 이슈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데이터에서 중국 알루미늄 수출이 전월대비 약 2% 증가로 역대 두번째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추가적인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로 하방 압력의 소식들이 전해졌으나 알루미늄 가격은 이와는 반대로 3%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 숏커버링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또 한번의 루살 사태의 우려가 이면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살의 최대 지분 보유자인 데리파스카는 미 재무부의 제재 해제 요구 조건이 사실상 받아드리기 힘들다고 언급했으며, 지난달 트럼프-푸틴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형성된 미국 내 반러 감정으로 하반기 또 한번의 루살 파동 우려가 알루미늄 가격을 부양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함께 시장에 형성된 중국의 겨울철 감산의 기대도 알루미늄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동북부 도시들의 신규 알루미나 프로젝트들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 또는 취소되었으며, 중국 정부가 대기질 개선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들어내는 것으로 미루어 지난 해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감산 명령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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