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내수 철강시장, 환율하락으로 가격 상승에도 달러 표시 가격 ‘보합세’

[오늘 중국은] 中 내수 철강시장, 환율하락으로 가격 상승에도 달러 표시 가격 ‘보합세’

  • 철강
  • 승인 2018.08.14 07:00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주 상승했던 중국의 내수 철강재 가격이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천진의 건설용 철강제품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율 약세로 인해 위안화 표시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표시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34% 오른 6.8629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이날 고시된 위안화 환율은 작년 5월 31일(6.8633)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미국발 무역전쟁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미국과 터키·러시아의 대립까지 심화해 리라화와 루블화가 급락하자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화폐 가치에도 불안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 갈등 속에서도 위안화 환율을 무기화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공개된 인민은행의 ‘2분기 화폐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포함한 외부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수출 기업에 도움울 줄 수 있지만 급격한 위안화 하락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외국 자본의 급속한 이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달러당 7위안대 이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중국 철강재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가 0.4달러, 5.75mm가 0.5달러씩 상승했으며, 중후판 0.4달러, 냉연강판은 0.3달러 상승했다. 선재와 철근은 각각 4.6달러, 4.8달러씩 상승했다. 반면 아연도금강판은 2.8달러 하락했으며,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2.4달러, 2.5달러, 2.5달러씩 하락했다. 그리고 ㄱ형강과 I형강은 2.4달러, 채널은 2.3달러 하락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가 1.9달러, 5.75mm가 2달러씩 상승했으며, 중후판 3.3달러, 냉연강판은 0.2달러 상승했다. 아연도금강판은 0.1달러, 철근은 4.9달러 상승했으며, ㄱ형강과 채널, I형강은 무려 12.1달러씩 상승했다. 반면 선재는 3달러 하락했으며,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은 각각 2.3달러, 2.4달러, 2.5달러씩 하락했다.

[산동성, 7월 원료탄 1,202만5,000톤 생산]

산동성 석탄 광산 안전 감독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산동성에서는 2018년 7월 1,202만5,000톤의 원료탄을 생산하였으며, 이는 전월 대비 50만톤(4.34%) 증가한 수치이고, 전년 동기 대비 134만5,000톤(10.06%) 감소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산동성에서는 7,588만2,000톤의 원료탄을 생산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만7,000톤(0.87%) 감소한 수치이다.

이 중 산동성의 지방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33만톤 증가한 6,047만2,000톤의 원료탄을 생산했다. 도시와 자치주들의 석탄 생산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99만7,000톤 감소한 1,541만톤의 원료탄을 생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