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해외 수요, 위안화 약세 영향
중국 주요 철강사들의 냉연강판(CR),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출 가격이 다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안산강철, 벤시강철, 르자우강철, 바오터우강철 등의 14일 가격 정보에 의하면 CR(SPCC 1.0㎜, FOB 기준) 9~10월 선적분의 가격은 톤당 610~615달러로 전주 대비 5달러 떨어졌다.
내수와는 다르게 부진한 해외 수요와 가치가 떨어진 위안화의 영향이다.
상하이의 한 무역상은 “해외 수요가 약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긴 어렵지만 내수가 강한 만큼 철강사들도 톤당 610달러 밑으로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I에 대한 정보도 유사하다. GI(두께 1.0㎜, 아연도금량 제곱미터당 120g, FOB 기준) 8~9월 선적분의 가격도 전주의 톤당 675~690달러에서 670~680달러로 5~10달러 떨어졌다.
톈진의 무역업체 관계자는 “수출 가격이 해외 시장의 흐름을 오차 없이 따라가는 듯하다”며 “위안화의 가치 하락도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