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마찰에 따른 위안화 약세 영향
후판 약보합, 해외 수요 감소 주원인
중국 냉간압연강판(CR), 용융아연도금강판(GI), 후판 등의 수출가격이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떨어졌다.
메탈블러틴(Metal Bulletin)과 중국 무역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CR(SPCC 1.0㎜, FOB 기준) 9~10월 선적분의 가격은 톤당 610~620달러로 한 주 전보다 5달러 하락했다.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것이다.
GI(두께 1.0㎜, 아연도금량 제곱미터당 120g, FOB 기준) 8~9월 선적분도 한 주 전의 톤당 680~690달러에서 5달러 떨어진 675~690달러에 거래됐다.
아연도금량 제곱미터당 140g의 제품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톤당 695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의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마찰로 수출 업계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후판 수출 가격은 약보합을 그리고 있다.
크롬 함유 일반 규격 후판(FOB 기준)의 9월 선적분 가격은 톤당 600~610달러로 한 주 전의 603~610달러와 3달러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한 무역상은 후판 시세에 대해 “위안화 약세 영향도 있지만 해외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게 주원인”이라며 “하지만 내수가 좋아 잉코우, 사강 등 제조사들이 수출 가격 하락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