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조시장 선도하는 (주)영신특수강의 ‘내열강 주조제품’

세계 주조시장 선도하는 (주)영신특수강의 ‘내열강 주조제품’

  • 뿌리산업
  • 승인 2018.08.21 12:38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기계, 소각장 발전소 등에 납품하며 품질 인정받아
최근 ‘내충격 고망간강’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 앞장

영신특수강의 특수강 주조제품. (사진=철강금속신문)
영신특수강의 특수강 주조제품. (사진=철강금속신문)

대다수 주조업체들이 외부에서 공급받는 원자재를 활용하여 부품 생산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직접 신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들도 있다. 천안에 위치한 특수강 주조업체인 (주)영신특수강(대표이사 박원)은 내열강과 내충격강 등 주조소재 개발로 이름이 높은 업체이다.

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니오븀, 질소 등을 합금한 주조제품과 STS 주조제품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주)영신특수강은 원래 원자력과 선박용 밸브, 가스전용 밸브를 주력으로 했다. 하지만 현재는 조선 불경기로 인해 소각로 및 기계용 주물, 제강사용 미들 빔, 해수용 초내식 펌프 캐이싱 등을 주로 양산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력제품이자 자체 개발한 내열강 주조제품은 천안시가 운영하는 소각발전소와 세계 최대 발전용 소각로 제조업체인 B&W(Babcock & Wilcox)사에도 납품 중이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주)영신특수강은 다른 국내외 소각발전소 시장을 겨냥하여 신시장 개척을 강화 중이다.

내열강 주조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영신특수강은 현재는 정부 과제로 크롬을 50% 이상 함유한 ‘초내열 내산화 크롬강’을 개발 중이다. ‘초내열 내산화 크롬강’은 주로 재가열로, 열처리로 등 제강사의 생산설비에 들어가는 소재인데 현재는 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주)영신특수강 박성수 상무는 “‘초내열 내산화 크롬강’이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대체 국산화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열강 외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망간 함유량이 높은 내충격강이다. 현재 일본업체와 적극적인 기술교류 및 소재 개발로 중기청 과제인 해외구매 조건부 R&D사업을 수주하여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망간을 21% 함유한 고내충격강 또한 개발 중이다.

‘초내열 내산화 크롬강’과 ‘고내충격강’ 외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과 함께 ‘워터쿨 그레이트 바’도 개발 중이다.

한편 1989년 설립 이래 특수강 주조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온 (주)영신특수강은 품질 제일주의, 고객 만족주의, 생산성 극대화, 정확한 상벌주의의 경영방침과 품질불량 제로, 납기 준수율 100%, 지속적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정부 R&D사업 참여를 통해 신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고주파 전기 용해로, 컨베이어 자동라인, 행거 타입 쇼트블라스타, 가우징, 플라즈마, 아크, CO2 용접기, 래들 등 주요 설비와 분광분석기, 브리넬 경도 시험기, 용탕 온도측정기 등 실험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주)영신특수강은 현재 용해량 기준 월 3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산가능 재질은 일반주강, 저합금강, 내열스테인리스강, 내식 스테인리스강, 내마모 스테인리스강, 니켈 베이스 특수합금까지 다양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