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세미나) 인도의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신흥시장 세미나) 인도의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 철강
  • 승인 2018.08.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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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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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철강산업 현황

인도의 철강산업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수요가 7%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인도의 조강생산은 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서는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소비는 인프라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와 자동차 산업의 호조 등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한 9,070만톤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 2년 연속 순수출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출은 962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인도의 철강 소비는 68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제품의 생산은 올해 봉형강류가 47.5%, 판재류가 52.5%의 비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봉강과 선재 제품의 생산이 3,55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열연제품이 2,630만톤, 구조용 형강 820만톤, 냉연제품 780만톤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인도의 철강제품의 가격은 올해 18~2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자국내 소비 증가 및 국제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의 조강 생산 (업체별)
인도의 조강 생산 (업체별)

 


 

 

 

 

 

 

제품별 생산
제품별 생산

 

 

 

 

 

 

 

 

 

 

 

 

■ 인도의 철강산업 전망

내년에도 인도의 철강 수요는 올해 보다 7.0~7.5%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건설 등의 철강 수요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국내 철강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보호무역확대 등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의 철강산업은 오는 2023년까지 소비는 연 평균 6.3% 성장해 1억4,000만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인구의 증가,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속, 주택건설과 제조업 부문의 투자 확대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당 철강 소비량도 97Kg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철강산업은 향후 25년간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2025년에는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 석유 가스 부문의 투자 확장 등으로 철강산업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신규 제철소 건립의 어려움, 인프라 물류 부족에 따른 원재료 이송 등의 비용 증가, 수입제품과의 경쟁 심화, 원료 확보 등에 있어서는 철강산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철강산업을 선진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자급자족체제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원가경쟁력 확보, 해외투자 장려, 수요 촉진 등을 5가지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책지원, 적정 설비 확장 장려, 업체별 제조역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가효율적 생산방식 채택, 국내 원자재 사용 확대, 해외 원자재 확보 위한 자산인수 장려, 자국내 수요확대 위한 신수요처 개발, 철강재 사용 프로젝트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2031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강생산능력 3억톤, 인당 소비 160Kg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강도자동차 강판, 전기강판, 우주/방위산업/원자력 부문 특수강 등에서도 수입을 대체하고 정제 원료탄의 수입의존도도 50% 이하가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 보호무역 강화

한편 인도는 JSW사의 주도로 덤핑기준가격 인상, FTA에서 철강 제외, 세이프가드 발동 등을 요청하고 있다.

인도의 철강업체들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수입 급증 등을 강조하며 세이프가드 발동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 수출물량 감소로 인도 수출 증가 등으로 자국내 수요를 수입제품이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유무역협정 품목에서 철강을 제외해 달라는 입장이다. 한국과 일본 CEPA 체결후 철강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과는 118만톤, 한국과는 251만톤, 중국과도 200만톤의 수입 우위를 보이고 있고 향후 더욱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관세 인상 및 반덤핑 기준 가격 인상도 요구 하고 있다. 현행 수입관세 12.5%에서 25%로 인상을 요청한 상태다. 반덤핑 기준 가격도 국내외 가격 상승을 반영해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국내 생산이 어렵고 생산설비 구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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