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등 동남권 철강산업, 하반기 부진 예상

부산·경남 등 동남권 철강산업, 하반기 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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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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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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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수출 감소
하반기 조선, 자동차 부진에 전망 어두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철강산업이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NK금융경영연구소의 ‘동남권 철강산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남권의 철강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했다. 부산 9.3%, 경남 5.3%, 울산2.6% 등 전 지역에서 생산이 줄었다.

상반기 철강업계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해 3.0% 줄어든 전국 평균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 최대 철강수요국인 미국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줄었고 중국 수출은 44.1% 급감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가 둔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도 단기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역시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철강수요 둔화와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정성국 연구위원은 "대규모 인프라 개발로 철강수요가 급증하는 아세안 시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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