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 불안과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지속,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나 1,130원 부근에서의 네고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시장 등에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호주달러 등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일 위안화 흐름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한다.
■원화 차별화될까?
4월 중순부터 북미 정상회담 이전까지 원화는 여타 신흥 통화들의 불안에도 북미 관계개선 기대, 반도체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 탄탄한 대외 건전성 등에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6월 중순 이후 북미 관계 개선 기대 약화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통상 압박 속에 위안화와 함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8월 이후에는 위안화의 동조화가 약화되고 위안화 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등으로 고공 행진을 하는 여타 신흥 통화들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시장 안정화 의지와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 속 위안화 강세 기대 등으로 원화는 당분간 여타 통화에 비해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최근 호주달러의 흐름에서 보듯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등 글로벌 경기와 교역에 대한 우려 커질 경우 약세 압력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