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곧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 역시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말에 예정돼 있는 무역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투자심리는 계속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명일부터 시작되는 남북정상회담과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미 연준의 9월 FOMC 미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그 추이들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철금속>

  Copper: 전기동(Copper)은 3M $5,872.50으로 전주 금요일 대비 하락하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미국이 이르면 금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고 Copper 가격은 하락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남북정상회담과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미 연준의 FOMC 미팅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라 시장에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Copper 가격은 쉽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약세 움직임을 보이면서 Copper는 하락에 제한을 두고 3M $5,900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Aluminum: 알루미늄(Aluminum) 역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하락하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Aluminum 가격은 장중 한때 3M $2,007까지 하락하며 지난주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달러화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되면서 Aluminum은 하락폭을 만회하고 결국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귀금속>

  Gold: 금(Gold) 가격은 장 초반 하락흐름을 보인 후 상승 움직임을 연출하며 전약후강을 시현한 하루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온스당 $1,200레벨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이며 금은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미 연준의 FOMC 미팅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소식들에 따라 반응하는 달러화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