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전년比 8.2% 감소…철강도 급감

9월 수출, 전년比 8.2% 감소…철강도 급감

  • 철강
  • 승인 2018.10.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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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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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액 505억8,000만달러
선박, 철강, 자동차 수출 급감
반도체만 호조세 이어가

9월 철강 수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조선, 자동차 등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0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이 지난해보다 4일 줄었고 지난해 9월 사상 최대 수출 실적(551억2,000만달러)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4일 감소로 인해 수출액이 80억달러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수출 감소에도 불구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돌파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5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13개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선박(55.5%), 철강(43.7%), 자동차(22.4%)의 수출이 급감했으며 디스플레이(12.1%)와 석유화학(5.2%), 일반 기계(2.7%)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는 사상 최대치인 124억3,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과 컴퓨터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비중은 지난달 24.5%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조업일수 4일 감소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9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초과해 5회 연속, 연 6회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10월 이후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총 수출은 사상 최초 6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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