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폭스바겐 독일 기지로 밸브바디 추가 공급

삼기오토모티브, 폭스바겐 독일 기지로 밸브바디 추가 공급

  • 뿌리산업
  • 승인 2018.10.15 08:10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대비 약 30% 늘어난 연간 21만대 분 밸브바디 추가 공급…2차 증량도 논의
폭스바겐 독일 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 다변화 계획 착착 진행

삼기오토모티브가 폭스바겐과 밸브바디 추가 수주를 확정하며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삼기오토모티브(대표이사 김치환)는 폭스바겐 독일 본사와 7속 DSG(Direct Shift Gearbox)의 핵심 부품인 밸브바디 공급을 확대하기로 최종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기존 밸브바디 공급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대응력을 높게 평가받아 공급 확대를 논의하던 중 1차 증량으로 연간 약 21만대 분의 밸브바디 추가 공급이 확정됐다며 이달 2차 증량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으로 매출 증가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 매출은 전년 32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51억원 달성했다며 연간 누적으로 6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폭스바겐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2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 수주한 밸브바디 전 물량은 폭스바겐 독일 카셀(Kassel) 공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카셀 공장은 폭스바겐의 변속기 생산 핵심 기지로 연간 400만대 이상의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변속기 부품사 중 카셀로 직접 공급하는 곳은 삼기오토모티브가 유일하다.

삼기오토모티브는 2016년부터 꾸준히 폭스바겐 독일 기지로 7속 DSG 밸브바디를 공급해 왔다. 최근 연비 향상과 운행 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며 DSG 적용 차종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당장 이번 공급 확대를 통해서 해당 부문 매출은 기존 대비 약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자동차 내연기관의 핵심 부품 공급과 함께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 및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이미 폭스바겐 MEB 프로젝트로 공급되는 부품을 LG그룹으로부터 수주해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삼기오토모티브 기술연구소장 김태영 상무는 “삼기오토모티브는 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밸브바디 등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영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사 대응력 강화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