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평균 수입價, 73.2달러

철광석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광석 수입 가격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철광석 수입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7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수입 가격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7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1분기 철광석 국내 수입 가격은 70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2분기에는 하락하면서 60달러대 중후반 수준에서 형성됐지만 2분기에는 다시 73달러 수준으로 수입 가격이 높아진 모습이다.

올해 국내 수입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철광석 현물 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수입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다시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향후 수입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철광석 가격은 작년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국내 평균 철광석 수입 가격은 75.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의 평균 수입 가격은 73.2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 수입 가격도 7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올해 수입 가격은 소폭의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철광석 현물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품위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수입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의 세계적인 수요가 고품위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고품위 철광석의 프리미엄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는 국내 전체 철광석 수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향후 철강제품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