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재고 품귀로 판매 ‘난항’

(철근) 재고 품귀로 판매 ‘난항’

  • 철강
  • 승인 2018.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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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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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철근 시장은 재고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유통업계는 제품을 구하는데 열을 올렸지만, 강종과 규격을 막론하고 물량 확보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말 다가올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걱정이 더해가고 있다.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72만원 수준까지 올라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은 판매할 제품을 구하지 못해 가격 상승은 빛을 보지 못하는 형국이다. 결국 재고 품귀 현상으로 인해 한때 톤당 73만원을 넘는 물량이 등장하는 등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의 가격 상승세는 제강사의 가격 세우기 의지와 철근 재고 품귀 현상이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산 철근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산 철근 또한 가격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산은 톤당 67~68만원, 일본산 톤당 68만원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산 철근 재고가 부족하지만 수입산 철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철근 수입량 자체가 크게 줄어 공급이 힘든 상황이다. 또한 수요가 많이 없어 국내산과 달리 가격 상승에 큰 탄력을 받지 못한 상태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을 비롯해 수입 평균 단가가 많이 올랐다”며 “현재 중국산 철근의 경우 각종 부대비용을 계산해 톤당 70만원 이상은 받아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현재 수입산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제강사와 건설자재직협의회는 4분기 철근 기준 가격을 3분기 71만원에서 3만원 인상한 톤당 74만원으로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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