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EVI포럼) "하이퍼튜브, 미래 차세대 신기술"

(포스코 글로벌EVI포럼) "하이퍼튜브, 미래 차세대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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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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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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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소장, "초고속 하이퍼튜브로 도로상황 개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소장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 EVI포럼에서 '미래 신교통 하이퍼튜브 HTX'에 대해 발표했다.

  이 소장은 "하이퍼튜브는 기존에 있는 고속철도 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다"며 "아진공 튜브 내부에서 캡슐차량이 부상해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차세대 초고속 신교통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이라 말할 수 있는 하이퍼튜브를 개발해 국내 포화상태에 있는 도로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퍼튜브는 아진공 상태의 기밀 튜브 안을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캡슐 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튜브 내부를 1/1000 기압 이하로 낮추고 기밀을 유지하는 구조물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소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소장

 

 이 소장은 "하이퍼튜브와 자기부상 열차의 차이는 튜브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장 적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고 초전도 전자석을 이용한 주행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밀 튜브는 총 길이 10m, 내경 2.640㎜, 두께 23㎜의 압력용강재(ASTM A516 Grade 70)로 만들어졌으며 이음부 시험을 위해 길이 6m와 4m인 두 개의 챔버로 연결돼 있다.

 이어 그는 “튜브 내 압력이 10~5 기압으로 미국 Virgin Hyperloop One사의 10~4 기압에 비해 기술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아진공 기밀 튜브 시제품은 내부에 하이퍼루프 캡슐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실제 규모로 향후 온도변화에 따른 신축 이음부 거동, 콘크리트 및 기타 재료의 연결부 기밀성 시험, 진공 환경에서 재료 특성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연 충북 오송 하이퍼루프 실험실에는 30톤의 캡슐 차량을 최고 시속 550km로 부상 및 추진하는 시제품이 설치돼 있다. 초고속 부상 및 추진기술은 아진공 기밀 튜브 시제품과 함께 하이퍼루프의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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