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광남성에 1조700억 원 규모 생산설비 구축
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가 타이어코드 점유율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이번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되면 효성은 베트남 남부에서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생산기지 구축이 가능해진다.
효성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폴리프로필렌(PP) 공정, 탈수소화(DH) 공정, LGP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제2공장에 1조700억 원 규모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현재 전 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에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 연짝공단에 베트남 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약 1조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를 차지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