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CSP제철소, 3분기 영업익 171%↑

동국제강 CSP제철소, 3분기 영업익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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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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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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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 461억원
연결기준 14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이하 CSP)가 지난 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이 8,400만달러를 기록해 2분기 대비 171% 증가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은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었다. CSP는 3분기 총 78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2분기 대비 7% 생산성이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약 300만톤 수준의 슬래브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슬래브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의 영업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건설·가전시장의 둔화로 봉형강류 제품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감소됨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제품 가격 인상 노력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 3분기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61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109.6% 상승하며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3,46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손실로 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2018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대비 62.9% 증가한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순손실은 83억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실 영향이 축소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되었다. 매출액은 1조5,014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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