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철강포럼),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문제점과 현주소”
(국회 철강포럼),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문제점과 현주소”
  • 이형원 기자
  • 승인 2018.11.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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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사 제외 대부분 업종 수익성 악화
수요산업 역시 성장동력 잃어
업계, 정부, 국회 모두가 힘을 합쳐 문제 해결해야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박명재의원, 어기구의원) 정책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박명재 의원을 비롯한 철강포럼 회원들과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포스코 장인화 사장 등 업계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등 정부 관계자, 학계 및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장은 ‘철강산업의 현주소와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윤희 센터장은 강연을 시작하면서 “한국철강산업은 많은 이슈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며 “글로벌 철강사와 경쟁력 차이, 국내 기업 간의 수익성 양극화 등의 문제점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센터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현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국내 철강사의 실적은 계속 하락하는 점을 강조했다. 한계기업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철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성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 국내 상황

  이윤희 센터장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영업이익이 더 떨어지고 있다”며 “중견철강사들 또한 경우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고로사와 달리 수익 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윤희 센터장은 현재 내수시장이 성수기가 끝난 상태라고 설명하며 “2008년 철강재 수요는 정점를 찍고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생산능력은 줄곧 상승해, 공급과잉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철강산업과 더불어 수요산업의 성장력 역시 성장동력을 잃은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 자동차 분야의 성장 둔화세를 지목했다. 아울러 조선 산업에 경우 최근 수주는 늘었으나, 저가수주가 늘어 수익성 회복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장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장

  이윤희 센터장은 “자동차, 조선을 비롯해 가전산업 또한 대부분 베트남 등 해외로 설비 이전이 많이 늘었다”며 “건설산업은 중국산 제품이 크게 늘어 건자재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철강제품의 수출과 수입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장은 최근 국내 상황을 수출량 확대의 한계와 수입억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센터장은 “최근 3년간 강재 수출은 3천만대 유지했으나, 수입은 계속 줄어 1500만톤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 ‘뭐가 문제냐?’라고 하실 것이다”라며 “수출은 미국, 유럽을 포함한 국가 간의 각종 제소가 난무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가 자국 우선주의에 집중하는 상황으로 향후 3,000만톤 수출은 앞으로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설명했다.

  반면 이윤희 센터장은 “수입은 중국산 강재 우려가 상당히 많다고”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으로의 수출은 변함없이 400만톤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산 수입은 변화폭이 심하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수출량이 수입량을 압도하지만, 한국은 수출도 많고 수입도 많은 상황이라 수입으로 걱정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한국은 여타 국가와 달리 수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향후 중국이 물량을 쏟아내면 버틸 힘이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 환경규제와 미래 경쟁력 강화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장은 환경규제와 4차 산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돼, 철강업계의 비용부담이 증가되고 있다”며 “탄소배출권 거래가 되면서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압박이 시작되었고, 전력비용 상승, 고객사의 저탄소 배출 제품 수요 증가로 업계의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윤희 센터장은 미래 경쟁력 강화와 확대를 위해 단순한 양적 성장은 이제 끝났다고 진단했다. 향후 내수기반 안정화를 통해 단기간의 수익창출과 더불어 수요산업의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센터장은 “부적합 수입 철강재에 대해 대응을 시작해, 국산 강재로 수요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센터장은 강연을 마치며, 미래 경쟁력과 새로운 철강 수요를 찾아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실시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윤희 센터장은 내진용 강재와 부원료 관세에 대해 관심을 촉구했다. 이센터장은 “이미 법안이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법안이 대다수다”라며 “또한 철강 부원료 역경사 수입관세에 대한 법안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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