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국민청원 진행 중...25일 오전 5만여명 동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국 알루미늄공장,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

광양시민 A씨는 "밍타이는 연간 77만톤을 생산하는 중국 2위의 알루미늄 압연업체로, 국내 알루미늄 생산량이 102만톤인 상황을 비추어볼 때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된다"면서 "이들의 국내 진출 목적이 수출길이 막혀있는 미국으로 우회수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밍타이의 국내 투자가 실현돼 수출이 진행된다면 국내 알루미늄 산업에도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스모그 발생 주원인으로 알루미늄공장을 꼽았고 작년에는 알루미늄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는데, 미세먼지와 스모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알루미늄 공장을 국내에 짓는다면 광양, 순천, 여수 지역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밍타이알루미늄의 국내 투자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국민청원을 22일에 게시했으며, 23일 오후 1만6,000명의 국민이 이에 동의했고 휴일인 2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청원 내용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49519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