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밍타이알루미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정부 답변은?

中 밍타이알루미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정부 답변은?

  • 비철금속
  • 승인 2018.12.07 08:03
  • 댓글 1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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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5시 40분 현재 20만108명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세풍산단에 입주예정인 중국 밍타이 그룹의 한국법인 광양알루미늄 공장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오후 5시 4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중국 알루미늄공장,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20만10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의 경우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글을 게재한 청원자는 “중국 내에서도 스모그가 많이 발생해 작년엔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아이들과 살아가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한 “밍타이알루미늄은 연간 77만톤을 생산하는 중국 알루미늄업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생산량만 봐도 국내 기업들이 위협이지 않나 싶다”며 “영세한 업체가 많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한 상황에서 밍타이알루미늄이 들어온다면 국내 업체들은 어떻게 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중국 밍타이그룹은 최근 광양경자청과 입주 계약을 하고 세풍 산단에 400억원을 투자해 8만 2,644㎡ 규모의 알루미늄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밍타이그룹이 설립하는 광양 알루미늄 공장은 건축허가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내 스모그 발생 주원인이 알루미늄 공장인데다 밍타이알루미늄이 들어설 경우 국내시장이 잠식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광양 알루미늄과 광양경자청은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시민설명회를 열고 환경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해명에 나섰으나 갈등은 해소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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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18-12-07 10:59:38
궁금한게 있는데요
국내포일업체들도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한 영세업체에 속하나요?
스모그발생의 주원인이 알루미늄 압연공장때문이라면 국내업체들도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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