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루미늄업체 국내 진출 저지' 국민청원 8만명 돌파

'中 알루미늄업체 국내 진출 저지' 국민청원 8만명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18.11.26 18:06
  • 댓글 2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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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중국 알루미늄공장,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8만명이 넘는 국민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 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하면, 정부 또는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답변하도록 되어 있다.

(국민청원 내용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495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양시민이라고 밝힌 A씨는 "밍타이 알루미늄은 연간 77만톤을 생산하는 중국 2위의 알루미늄 압연업체로, 국내 알루미늄 생산량이 102만톤인 상황을 비추어볼 때 이러한 거대기업이 국내에 진출한다면 국내 기업에 분명히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의 국내 진출 목적이 수출길이 막혀있는 미국으로 우회수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밍타이의 국내 투자가 실현돼 수출이 진행된다면 국내 알루미늄 산업에도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스모그 발생 주원인으로 알루미늄공장을 꼽으면서 작년에 알루미늄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는데, 미세먼지와 스모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알루미늄 공장을 국내에 짓는다면 광양, 순천, 여수 지역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밍타이측 관계자는 "광양알루미늄에서 생산할 제품은 후박 제품이라 한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과는 다르고, 대부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밍타이는 광양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정을 맺고 국내법인인 광양알루미늄공업을 설립했으며,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사용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압연기 4대와 소둔로 8대 등 주요 생산설비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밍타이알루미늄 본사 전경
밍타이알루미늄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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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2018-11-27 13:42:57
시민들이 똥멍청이도아니고..... 아이키우기좋은도시?
슬로건접고 알루미늄만들기좋은도시라고 하지그래요? 참나 .... 저공무원들 본인가족들은 저멀리이사보낼듯^^

F** 2018-11-27 10:13:06
광양시 공무원들 머리엔 뭐가들었을까
똥밖에안들었는 지 ㅎㅎ
그러니까 발전이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