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조선업부터 건설업’까지 사업다각화로 불황 뚫는다

제일테크노스, ‘조선업부터 건설업’까지 사업다각화로 불황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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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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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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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업 바닥 찍고 회복세로 내년 매출 증가 기대
강구조 사업과 데크 사업 시너지효과 창출

  종합 건축자재 생산기업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이 내년 사업다각화를 통해 불황극복에 나선다.

  제일테크노스는 내년 조선업황의 개선을 통해 매출 증대와 신사업인 강구조 사업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제일테크노스의 조선사업은 선박 및 철강 구조물 등의 제작에 필요한 강판 및 형강을 보관 관리하고 후공정인 방청의 공정을 거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제일테크노스의 전처리 및 도장 설비는 월 10만5,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조선업 수출은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58% 급감했던 조선업 수출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내년에 고가에 수주 받은 LNG운반선의 건조량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출 증가율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제일테크노스 나주영 대표
제일테크노스 나주영 대표

 

  이어 데크 사업의 경우 신사업 강구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건설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일테크노스는 포스코의 고품질 후판을 소재로 절단, 용접, 교정작업, 자동개선 가공 및 품질검사를 걸쳐 완성되는 고품질의 빌트업 형강 제품인 ‘Pos-H’ 형강을 제작하고 있다. Pos-H형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성능에 일치하는 최적화 형강을 제작해 보다 경제적인 철강구조물의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제일테크노스는 철강구조물 수주와 함께 CAP DECK(캡데크)의 적용구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캡데크는 세계 최초로 9m 이상의 장스팬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종업계에서 제일테크노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캡데크의 장점으로 건축공사비를 타사 제품에 비해 20~30%, 공사기간을 30~40%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780호로 선정됐다.

  아울러 캡데크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시공과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신기술 적용심사를 지난 2017년 5월에 통과했다. 이 기술은 SH공사가 발주하는 위례 A1-12블럭 지하주차장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관급공사를 비롯해 국내 건설현장 전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신규 매출처 확보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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