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매크로 불안요인 여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매크로 불안요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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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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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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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5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전월치와 전망치보다 훨씬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례회동을 진행 중인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이 120만 배럴 가량을 감산하게 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어제의 100만 배럴 감산예상보다 감산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원유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가 체포되면서 불거진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은 양국 당국자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 연준 정책위원들이 12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내년에는 새롭게 관망(wait-and-see)기조 신호를 내비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per는 6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는 가운데, 어제 3주만의 최저가 수준으로 하락한 데에 따른 저가매수(bargain hunting) 유입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MarexSpectron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금속가격들이 전적으로 매크로 요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성장세가 피크를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하강과 관련한 분명한 신호는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어 제한된 가격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Aluminum은 역시 Copper와 동반하는 저가매수세와 더불어 원유가격의 5% 가까운 급등세 그리고 WSJ의 보도에 따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 대비 1% 가까운 강세장을 시현했다.

  Gold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세장을 시현했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8월 이후 최대폭이다. BMO사의 분석에 따르면, 가격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로 인해 매크로 자산배분에서 재차 金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1,235(COMEX 2월물 기준)부근이 1차 지지선으로 예상되고지난 10월26일의 고점 $1,252를 상향돌파하고 안정적으로 지지될 경우에는 레벨업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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