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무역전쟁, 성장둔화 우려 그리고 금리인상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무역전쟁, 성장둔화 우려 그리고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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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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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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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연휴시즌 매출지표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어제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5% 내외의 폭등세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한국시간 02:00현재 2%내외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 반전했다.

대체적인 분석은 어제의 주가 급등을 약세추세 속의 일시적 반등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미중 양국이 갈등해소를 위한 대면협의를 계획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에 중국 Huawei와 ZTE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 하게 하는 행정명령 발표를 검토하는 등 냉온 전략이 모두 구사되고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안 처리문제에 따른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상태는 아직 그대로이고, 미국 의회는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오늘 다시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per는 어제의 주식시장 폭등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반영하면서 전산장 개장과 동시에 $6,000선 위에서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재차 $6,000선 아래로 재차 하락하는 등 강한 후속 매수세는 불발하고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27일 현재 LME의 인도가능(on-warrant) 재고규모는 이번달 들어서만 43% 증가한 수준이다.

Aluminum은 어제의 주가급등에 일정 부분이나마 영향을 받은 Copper와 달리 지지부진한 약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며 전일 대비 1%가 넘는 낙폭으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증시와 상품시장 모두를 압박하는 수요측 요인들은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흐름이다. 미국의 제재해제 움직임에 대한 화답으로 RUSAL의 이사회 Matthias Warning 의장이 사임했다는 소식도 가격 약세에 일조한 듯하다.

금 가격은 미 증시의 하락 반전에 영향 받으면서 어제에 이어 장중 한때 $1,280대(COMEX 2월물 기준)돌파를 시도하는 등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연말을 앞둔 경계성 매물 탓에 전일 대비 보합 수준으로 반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 움직임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위험자산 회피적인 움직임은 현재 금 시장의 주된 분위기이고 연말까지 $1,280대 상향돌파 시도는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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