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주요국 증시 호조에도 비철시장 매도세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주요국 증시 호조에도 비철시장 매도세

  • 비철금속
  • 승인 2019.02.13 09:46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백악관이 내달 중순 무역협상 관련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검토 중이고 그 이전에라도 정상 간 전화회담을 실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무역협상 마감 기한을 기존의 3월1일 이후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셧다운 관련해 민주와 공화 양당이 셧다운 재발을 방지할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유럽과 중국 등의 증시가 1% 내외로 상승하고, 한국시각 02:00 현재 뉴욕 증시도 1%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OPEC의 1월 산유량이 전월 대비 약 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감산규모를 더욱 늘일 것으로 밝히면서 원유가격은 오늘 3%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Copper는 여전히 펀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하락하며 전일 대비 약 0.6% 하락 마감했다. BoA 분석을 인용하면, "비철가격의 전반적 상승을 위한 토대는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며 무역협상이 타결되거나 중국 경제지표가 호전을 보일 경우 비철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현재 미국 및 유럽 경제는 둔화조짐이 역력한 데다 중국 역시 경기진작에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는 전무하다"고 밝혔다.

Aluminum 역시 전일 대비 약 1%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는 5일 연속 하락세다.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MA)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 시장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두 달만의 최고치 수준에서 주춤하고 무역협상과 관련해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전일 대비 강보합권 마감했다. 최근 전형적인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달러화 움직임에 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는 있으나, 향후 방향성은 결국 무역협상의 추이가 결정할 것으로 보였다.

즉, 협상결과가 긍정적인 귀결로 진행될 경우에는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다시 금 가격 상승에로의 순환구조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거기에다가 기타 지정학적 불안요인들도 이중 삼중으로 둘러싸고 있는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일 MA(오늘 COMEX 4월물 기준 1,307달러 부근)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