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호조, 2개월 연속 증가

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호조, 2개월 연속 증가

  • 철강
  • 승인 2019.0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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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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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출시, 설 연휴 앞두고 조기생산 영향
르노삼성, 노조 부분파업으로 생산 차질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 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출시, 친환경차 판매 증가, 연휴를 앞두고 조기생산 등이 겹치면서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신차 출시와 2월 설 연휴에 대비한 조기생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35만4,305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SUV 판매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1.5% 증가한 13만6,157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SUV 및 친환경차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12.6% 증가한 21만3,618대를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에서 19.6% 증가한 15억2,200만 달러(약1조7,000억원), 유럽에서 20.4% 증가한 8억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월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역시 북미, 유럽에서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2.7%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에서 그랜저 HEV, K7 HEV 등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덕분에 12.5%증가한 8,464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코나 EV와 니로 HEV·E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64.3% 증가한 2만1,022대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생산이 늘어났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38% 줄었다.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 중대형 신차 위주로 호조를 보이며 17.5% 증가했고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출시 효과로 14.5% 늘었다.

반면 한국GM은 스파크의 판매 부진 등으로 35.6% 감소했고 부분파업을 겪은 르노삼성도 세단형 모델 판매 감소로 19.2% 줄었다. 기아차는 세단형 모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차와 SUV 실적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2.8%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경유차량의 판매 감소와 함께 일부 업체의 재고물량 부족으로 내수 판매가 14.9% 감소한 1만8,701대에 그쳤다. 수입 경유차 판매량은 디젤차가 주력인 BMW의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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