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 받는 제조업, 정책 보완 절실하다
홀대 받는 제조업, 정책 보완 절실하다
  • 방정환 기자
  • 승인 2019.03.27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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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인데, 이는 제조업이 기반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제조업이 흔들릴 때 국내 경제에 위기가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현재 경제 위기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해석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실물 경제, 그 중에서도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이를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의식은 글로벌 여건 악화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정부의 경제 및 산업 정책의 미숙함을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국내 산업 구조을 고도화하는 정책의 방향이 IT나 서비스업 육성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홀대받고 있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최근 열린 금융혁신위원회에서 각 금융기관들은 기업에 대한 금융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시도에 대해 정책적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런데 여기에 해당하는 산업군, 기업군에 제조업은 배제돼 기업인들이 크게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로 여겨지는데,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기업의 투자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상당수 기업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기존 제조업체, 특히 철강이나 비철금속을 제조하는 소재기업들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제조기업들을 4차 산업으로 유인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기업들에게 IoT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주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로 도입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제조업 육성책, 고도화 정책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제라도 제조업을 홀대하면 국내 경제의 성장 기반이 흔들린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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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19-03-27 08:14:16
옳은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