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이 셋째 주에 제시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계약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4월 포두강철과 르자우강철(일조강철)의 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톤당 10달러 내외 수준으로 소폭 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계약 움직임은 강관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냉연판재류 업체들의 추가 인상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한 강관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유통시장 내 판매를 하는 수입업체들은 소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관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국 중국산 수입재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가격 상승에도 국산 제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