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Lead) 업계는 LME 연 가격이 톤당 1,900달러 초중반대에 머무는 모습을 보이자 긍정적 이슈 부재로 강한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현물 수급이 빠듯하고 LME 재고가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 수요 감소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LME 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
세계 배터리 소비 감소로 2019년 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광 공급이 안정되는 시점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계 정광 공급이 광산 투자 감소 등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낮아 일정 부분 가격대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연 업체들은 올해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된 만큼 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해 수출 계약을 적극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프리미엄과 해외 프리미엄 차이에도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업체 별로 전년대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연 업체들의 경우 LME 연 가격 약세와 폐배터리 고평가로 인해 2018년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폐배터리 가격 강세로 원료 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LME 연 가격이 약세를 지속해 채산성이 매우 나빠진 상황이다. 일부 업체들은 경영 악화로 인해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