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현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초 90달러를 돌파한 철광석 가격은 한 달 반 동안 90달러 이상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95달러를 중심으로 가격이 등락을 이어가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발레사의 광미댐 사고로 촉발된 철광석 가격 강세는 공급차질 등이 우려되면서 급등했고 생산차질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브라질 철광석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재고량이 1억3,000만톤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원료 확보 문제도 구매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도 철광석 소비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돼 철강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그 만큼 철광석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철광석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급측면에서의 추가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고품위 철광석 소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으로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이는 등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