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공비 현실화 목소리 외면 말아야
임가공비 현실화 목소리 외면 말아야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5.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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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재류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으며 주 52시간 근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판재류 임가공비는 20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판재류 임가공비는 열간압연강판(HR) 톤당 1만원, 냉연판재류 톤당 1만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20년 동안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은 임가공비처럼 물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최저임금이 인상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임가공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임가공비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경쟁이 치열해 일부 업체들이 저가 수주를 하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인상이 적용되지 못했다.

임가공비가 인상되지 못할 경우 중소형 유통업체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하는 업체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결국 임가공비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유통업체들 간 경쟁으로 인해 번번이 인상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은 업체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필요할 시점으로 보인다.
또 정부 역시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형 업체들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이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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