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위안화 절하에 ‘약보합’

[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위안화 절하에 ‘약보합’

  • 철강
  • 승인 2019.06.12 09:18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조치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절하로 인해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약보합세를 띄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30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는데, 이는 전거래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925위안 대비 0.0005위안, 0.01% 절하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인민은행은 2거래일 만에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은 공식 만찬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시사하고, 중국이 미국과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역협상 재개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경기는 당초 예상보다 좋은 상황이다.

5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수입은 8.5%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4%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14.2%나 증가한 수출은 4월에는 2.7% 감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가에서는 지난달 중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대부분 선적 앞당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된다면 수출 증가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부동산 규제완화를 시사하고 있다. 부동산과 관련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온 이후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규제완화를 통해 대규모 주택 공급과 인프라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가 모두 2.8달러씩 상승했으며, 선재와 철근은 모두 1.4달러씩 상승했다. 중후판, 아연도금강판, H형강 400mm*400mm, ㄱ형강은 모두 변동이 없었다. 반면 냉연강판과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채널, I형강은 모두 0.1달러씩 하락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 5.75mm는 모두 2.9달러씩 상승했으며, 중후판과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은 모두 1.4달러씩 상승했다. 선재와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모두 변동이 없었다. 반면 ㄱ형강은 0.1달러, 철근과 채널, I형강은 모두 4.4달러씩 하락했다.

[Tangshan Ganglu, 냉연강판 프로젝트 공식 생산 개시]

6월 10일 Tangshan Ganglu Cold Rolling Co., Ltd.의 냉연강판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가 공식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 연간 생산 능력은 200만 톤이며, 1단계 투자 총액은 14억5,000만 위안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어닐링 강판 등 다각화 된 고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제품은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및 고급 빌딩에 사용될 예정이며, 일일 생산량은 3,500톤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