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해동박 사업 진출
SK그룹, 전해동박 사업 진출
  • 방정환 기자
  • 승인 2019.06.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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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업체 KCFT 1.2조원에 인수 추진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으로 사용되는 전해동박 제조사업에 진출한다.

SKC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전해동박 제조업체인 KCFT의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KCFT 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KKR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SKC는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의 필요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KCFT는 LS엠트론의 동박사업부가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 KKR에 인수되면서 설립된 기업이다. 당시 인수금액은 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여 만에 인수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는 그만큼 전해동박 사업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지용 동박은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이차전지의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이차전지 관련 소재 중 분리막과 함께께 수익성이 높은 부품소재로 꼽힌다.

KCFT는 전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이차전지용 동박 제조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머리카락 30분의 1 크기인 4.5㎛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SKC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동박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며 오는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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