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4개월 연속 '경기부진' 진단

KDI, 4개월 연속 '경기부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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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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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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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수출 위축…산업생산 소폭 감소
제조업 경기 부진 심화…경기 선행지수도 하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 연속 국내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KDI는 8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둔화가 다소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액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폭은 확대되는 등 수요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생산 측면에서도 5월 중 조업일수가 증가했지만 석유정제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은 낮은 증가세에 머물러 있다. 5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3.4%)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전자부품(-10.3%)과 석유정제(-7.9%) 등의 부진으로 인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하면서 2.1% 감소했으며 재고율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조업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8.6)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8.1)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KDI가 우리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지난 11월부터다. KDI는 지난해 11월에 ‘경기 둔화’를 처음 언급한 이후 지난 4월부터는 ‘경기 부진’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KDI는 세계경제와 관련해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세계 산업생산과 교역량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제조업 활동과 경기 관련 선행지수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영했다.

※ 자료 : KDI
※ 자료 : KDI
※ 자료 : KDI
※ 자료 : 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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