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 국채금리 정상화로 ‘R의 공포’ 진정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 국채금리 정상화로 ‘R의 공포’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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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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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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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소위 ‘R의 공포’를 몰고 왔던 미 국채금리가 2년물과 10년물 간의 역전이 다시 정상화되고 30년물도 2%대를 회복하는 등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시장공포심리를 누그러뜨리는 데에 도움이 된 듯하다.

다만, 오늘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어제와 달리 대체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각 03:00 현재 미국의 주요 주식시장들은 1.5%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LME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비철시장 수요를 어느 정도 잠식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일부 품목들은 소폭 반등에 나서는 흐름을 보였다. Copper는 상하폭 매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양새였다. 지난 사흘간에 걸쳐 LME 등록창고의 Copper 재고가 22% 급증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Aluminum은 장중 한때 $1,800대 윗선에 올라서기도 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에 재차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0.4% 상승 마감에 그쳤다.

상해에서 거래되는 Nickel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3.7% 상승폭을 보였는데 Sucden Financual 시황을 인용하면, “최근의 매크로 요인들, 무역전쟁 불확실성, 홍콩 상황 등을 감안하면 수요 측면은 확실히 마이너스 쪽이겠으나, Nickel에서 보듯 가격지지는 공급 측 충격으로부터 올 수 있다”고 전했다.

Gold는 주말을 앞둔 이익실현 매물, 주식시장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약 0.5% 하락하면서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주간 단위로는 3주 연속 상승이고, 이번 달 들어서만 상승폭이 $100을 상회하고 있어. 다음 주 열릴 미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은 금리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봐야 할 이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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