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모니價, 한계원가 인식 감산 가능성에 반등

안티모니價, 한계원가 인식 감산 가능성에 반등

  • 비철금속
  • 승인 2019.10.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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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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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E 문제 해소…공급 흐름 가격 상승 견인 전망

  국제 안티모니 가격은 생산 업체들이 한계원가 압박을 느끼고 감산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장기 하락 후 점진적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가격 약세로 인해 안티모니 정광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왔음에도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지 않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산 업체들의 직접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 하락이 상승 전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일정 기간 안티모니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다시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격 상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 초 안티모니 가격은 톤당 4,950달러 수준이며 전년 동월 톤당 6,900달러 대비 톤당 1,95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국경절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환경규제 등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게 되면 안티모니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접적인 공급 과잉 이슈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각종 희유금속 가격에 악영향을 주었던 중국 FME(Fanya Metal Exchange) 파산으로 인한 재고 처리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하나인 FME의 안티모니 재고를 최근 중국 민메탈(Minmetals Rare Earth Group)이 경매를 통해 재고 1만8,661톤(중국 연간 안티모니 생산량의 20%)을 전량 매입하면서 안티모니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재고 경매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티모니 가격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에 문제 해결이 가격 반등에 도움을 줬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국경 간 불법 선적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인 결과 1~7월 중국 안티모니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8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2015년까지 중국 안티모니 금속 수출의 대부분이 광시성에서 불법 경로로 유통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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