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포스코그룹, 2026 핵심 보직 확정…R&D·DX·글로벌 투자에 6인 전면 배치

[인사] 포스코그룹, 2026 핵심 보직 확정…R&D·DX·글로벌 투자에 6인 전면 배치

  • 철강
  • 승인 2025.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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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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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투자·미래사업 중심 조직개편과 맞물린 인사 개편

포스코그룹이 2026년 정기 조직개편과 함께 핵심 보직 인사를 확정하면서 기술·AI·글로벌 투자 분야 중심의 차기 리더십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룹은 안전경영 강화, 해외 프로젝트 실행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조 아래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했다.

기술 연구개발 축에서는 엄경근 전무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에 선임됐다. 1970년생인 엄 전무는 서울대 금속학과 출신으로 에너지조선솔루션그룹장, 연구기획그룹장 등을 거쳐 그룹의 중장기 기술전략을 총괄해 왔다. 2025년 강재연구소장을 맡으며 철강 연구 전반을 조율해 왔고, 올해 기술연구소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AI·로봇 기반 DX 체계 고도화를 담당할 윤일용 소장은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을 맡는다. 1977년생으로 서울대 전기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차에서 제어·로봇지능 분야를 담당했다.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한 이후 AI기술그룹장과 AI기술센터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지능형 공장 추진을 이끌어왔다.
 

윗줄 왼쪽부터 엄경근 기술연구소장(전무), 윤일용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 정석모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광무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 최영 포스웰 이사장, 안미선 엔투비 대표. /포스코홀딩스
윗줄 왼쪽부터 엄경근 기술연구소장(전무), 윤일용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 정석모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광무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 최영 포스웰 이사장, 안미선 엔투비 대표. /포스코홀딩스

사업 시너지와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을 담당할 정석모 본부장은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이동했다. 1966년생으로 엔투비 대표,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산업가스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주요 신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사장을 겸임하며 JV 운영과 산업가스 밸류체인 사업을 담당했다.

해외 투자 전략의 중심 역할은 김광무 본부장이 맡는다. 1964년생으로 동남아 법인장, 철강기획실장, 인도네시아 법인장 등을 지내며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2025년 인도PJT추진반장을 거쳐 내년부터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을 맡아 인도 합작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으로 관측된다.

사회공헌 및 대외 전략 분야에서는 최영 전무가 포스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968년생으로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 글로벌리더십센터장, 기업시민실장을 거치며 ESG·사회가치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2025년에는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을 맡아 그룹의 대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총괄했다.

구매·조달 분야에서는 안미선 대표가 엔투비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1968년생으로 포스코이앤씨에서 설비구매·자재계약·구매혁신을 두루 맡아온 실무 전문가다. 구매계약실장을 거쳐 상무로 승진했고, 2026년부터 그룹 조달 플랫폼 기업인 엔투비를 이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인물을 핵심 보직에 배치함으로써 그룹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투자 실행력 제고를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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