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價 상승세 지속…전년比 61.56% 급등

팔라듐價 상승세 지속…전년比 61.56% 급등

  • 비철금속
  • 승인 2019.10.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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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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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트로이온스 당 1,735달러…연일 사상 최고價 경신
연말 이전 원자재 비축 움직임…남아공 공급차질 우려도

자동차 배기구 촉매제로 주로 사용되는 팔라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16일 CME(NYMEX)에서 거래된 팔라듐 가격은 전일대비 38.4달러(2.26%) 오른 트로이 온스당 1,735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9월17일 1,592.2달러에 비해 8.97% 상승한 것이며, 일 년 전의 1,073.9달러에 비해서는 61.56%가 급등한 것이다. 

트로이 온스(oz.t)는 야드파운드법에 의한 무게의 단위로 귀금속이나 보석류의 중량을 잴때 쓰는 단위이며, 1트로이온스는 31.1034g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킬로그램(㎏) 단위로 보면, 팔라듐 1㎏ 가격은 약 5만5,782달러에 이른다.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 소재 메이커들의 원재료 비축 움직임이 커지고 있고, 세계 2위 생산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급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팔라듐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세로 인해 투자기관의 팔라듐 매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팔라듐 시장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 동향 보고서인 COT에 따르면, 투자신탁·자산운용의 최근 팔라듐 순매수 건수는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월에 시작된 남아공 백금·팔라듐 광산기업과 남아공 최대 광산 노조인 AMCU의 노동계약 갱신 협상이 최근까지도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AMCU의 위원장으로 2014년 역대 최장기 광산 파업을 주도했던 인물이 재선되면서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 : 코리아P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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