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희토류 생산량 할당(쿼터)을 10% 늘리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희토류 채굴 할당량과 제련·가공 할당량은 각각 13만2,000톤과 12만7,000톤으로 지난해의 12만톤, 11만5,000톤에 비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지난 5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미 희토류 수출제한을 시사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 중인 가운데 미국, 유럽, 호주 등 국가에서의 희토류 생산을 견제하고 국내 희토류 수요 증가에 대비할 목적으로 증산을 허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희토류는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시설의 8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