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차세대 스프링클러 신기술 개발 돌입

LH, 차세대 스프링클러 신기술 개발 돌입

  • 철강
  • 승인 2019.11.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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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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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로 오작동 피해 최소화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작동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스프링클러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LH는 28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저압습식알람밸브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 거실에 설치되는 스프링클러용 습식알람밸브는 오작동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구 내부에 최대 1.2MPa(메가파스칼, 약 11.84기압)에 달하는 상시 고압 소화수가 있는 구조적 특징 때문이다. 고압 소화수로 인해 배관 내부의 응력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소화 배관의 노후를 촉진한다.

이에 따라 가구 내부 소화 배관을 습식방식으로 유지하되 기존 문제점을 극복하면서도 똑같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저압습식알람밸브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저압습식알람밸브는 평상시 세대 내부의 소화수 압력을 스프링클러 작동에 필요한 최소압력인 0.1MPa로 유지한다. 화재로 스프링클러 헤드가 개방되면 기존 습식알람밸브와 동일하게 고압의 소화수가 방출될 수 있도록 개발된다.

LH는 이를 위해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용역업체로 세웅소방기술을 선정했다. 내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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