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합금, 새만금산단에 143억원 투자해 합금철 공장 건설

태양합금, 새만금산단에 143억원 투자해 합금철 공장 건설

  • 철강
  • 승인 2019.11.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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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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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등 4개 기관과 투자협약 체결, 66명 신규 고용창출 기대

특수강 제조업체 태양합금(대표이사 김광호)이 새만금산업단지에 143억원을 투자해 합금철 공장을 건설한다.

태양합금은 11월 28일 새만금 서울투자전시관에서 신화이앤이, 청운글로벌팜스 등 2개 기업 및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총 453억원 규모의 ‘생산 제조공장’ 건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태양합금이 참여한 첨단소재 제조기업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식. (사진=전북도)
태양합금이 참여한 첨단소재 제조기업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식. (사진=전북도)

2018년 9월 20일 설립한 태양합금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철과 텅스텐을 합금하여 다른 금속재료를 절삭하는 고급 특수강 생산 중소기업으로 새만금의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합금철 제조설비를 새만금산단에 설립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1만7천㎡ 규모 부지에 143억원을 투자하여 첨단 금속가공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66명의 신규 고용인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태양합금과 투자기업 대표들은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새만금에 투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장이 빠른 시일 내에 가동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많은 협조를 바라고, 전북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3개 중소기업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조속히 공장이 설립돼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3개 기업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3개 제조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과 전기차 생산기지, 농생명용지 조성이 보다 구체화되고 전후방 연관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2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 아니라,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 또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 함께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마련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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