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연간 30만대 생산 목표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연간 30만대 생산 목표

  • 철강
  • 승인 2019.12.05 18:45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니발 등 신규차종 2종 내년부터 투입

기아자동차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레저용 차량(RV) 2개 모델을 투입해 '셀토스'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올 7월부터 가동한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뒤늦은 준공식을 5일(현지시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전무를 비롯해 현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5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해 올 7월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은 216만㎡ 용지에 건립된 최대 연산 능력 30만대 규모인 완성차 생산기지다.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사진=기아자동차)

현재 셀토스만 생산하고 있는데 사전계약 35일간 현지 판매 3만2,000여 대를 돌파했고 8월 출시한 뒤 지난달까지 총 4만649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만 셀토스 1만4,005대를 판매하면서 단일 차종만으로 인도 월간 판매 상위 4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내년에 신규 모델 2종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하나는 미니밴 카니발이 유력하며 다른 모델은 셀토스보다 한 차급 아래인 경형(엔트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중동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이다. 이를 통해 현 5만대 수준인 생산 능력을 16만대까지 끌어올리고 3년 안에 30만대 생산체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미니밴(MPV)을 포함한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