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수요 증가에 사전 대응, 75억엔 추가 투자
일본의 토호티타늄이 세계 전자산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에 사용되는 니켈 분말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토호티타늄은 후루카와현의 와가마츠 공장에 새롭게 니켈 분말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에는 총 75억엔(약 6,9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12월에 준공하여 2021년 4월부터 양산 개시가 계획돼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토호티타늄의 연간 니켈 분말 생산량은 기존에 비해 60~70% 늘어난 1,7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니켈 분말은 자동차의 전자부품과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장치에 장착되는 MLCC의 내부 전극용 소재로 사용되는데, 스마트폰 및 자동차 판매 둔화로 MLCC의 세계 수요는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호티타늄은 향후 통신기기 및 자동차 전자부품 발전과 함께 MLCC의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선제적인 대응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