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만들기 나서

현대위아,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만들기 나서

  • 철강
  • 승인 2019.1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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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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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남양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차단 울타리 숲’꾸며
1만2,000개 ‘교통안전 가방덮개’ 배포하며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대중교통 부족 지역 학생에게 통학용 자전거 선물해

현대위아가 초등학교 통학로에 숲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가방 덮개를 선물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남양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 통학로와 교실에 숲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초록학교 조성은 자동차부품사인 현대위아가 어린이들이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생기는 미세먼지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초록캠페인’의 일환이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19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꼽힌 경상남도 창원시 남양초등학교에서 교실숲을 만들 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 직원들이 19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꼽힌 경상남도 창원시 남양초등학교에서 교실숲을 만들 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남양초등학교의 울타리를 따라 총 200m의 통학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사철나무 1400주와 느티나무 15주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숲이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유해물질의 차단막 역할을 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남양초등학교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경 1㎞ 이내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노출이 매우 큰 곳이었다. 아울러 학교 내에 있는 모든 화장실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호야·아비스고사리·스투키 등 총 160수의 화분을 배치해, 실내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창원시와 경기도 의왕시 지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배포했다. 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사철 내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날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초등학교에서 ‘옐로커버 나눔 캠페인’을 열고 어린이용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전달했다. 옐로커버 나눔 캠페인은 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위아가 어린이들의 교통 보호를 위해 매년 두 차례씩 진행하는 어린이 교통 안전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위아는 삼정자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60개 초등학교에 총 1만2,000개의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선물했다.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가방덮개를 전달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와 올해 초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총 2만4,000개의 교통 안전 가방 덮개를 선물한 바 있다.

현대위아의 한 직원이 18일 경상남도 창원시 삼정자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가방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씌우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의 한 직원이 18일 경상남도 창원시 삼정자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가방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씌우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어린 학생들이 언제나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가방덮개를 선물했다. 가방덮개는 차량 운전자가 아주 먼 거리에서도 아이들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깜깜한 밤이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즉시 알아볼 수 있도록 형광 노란색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주행 속도인 시속 30㎞를 준수하라는 의미의 ‘30’이 크게 적혀 있어 교통안전 의식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옐로커버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삼정자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보행자 면허증 취득 체험교육’을 열었다. 초등학생들이 실제 등·학교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교통 위험요소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교통 안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뒤 운동장에서 시행하는 ‘보행자 면허 취득시험’을 시행해 ‘보행자 면허증’도 발급했다. 이번 교육은 프랑스에서 ‘보행자 면허증’을 발급 받은 학생들의 보행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에서 착안해 진행됐다.

현대위아는 앞서 지난 5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RUN with 현대위아' 전달식을 열고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자전거 구입 기금 총 4038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통학이 어려운 격오지 거주 위탁가정 아동 총 170명이 사용할 자전거와 안전용품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 기금은 올 한 해 열린 각종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뛴 거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의 내일인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며 “초록캠페인, 옐로커버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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