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누계 건설기계 생산 전년 대비 13.4% 감소

2019년 11월 누계 건설기계 생산 전년 대비 13.4% 감소

  • 철강
  • 승인 2020.01.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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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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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및 수출은 전년 대비 각 12.4% 및 12.1% 감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하락 등으로 인해 건설기계 분야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손동연)에 따르면 2019년 11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6,210대 및 6,2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 18.3% 및 18.7% 감소, 전월 대비 각 4.3% 증가, 3.3% 감소했다. 11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77,236대 및 80,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및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당월 내수판매는 1,8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 전월 대비 6.2% 감소했고, 누계 내수판매는 22,3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내수판매는 계절비수기, 연식부담에 따른 연말등록 기피와 시황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시장 대내외 요인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굴착기 당월 내수판매는 4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누계판매는 6,9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9월 당월 판매가 400대 선에 머물렀던 굴착기 내수판매는 10월에 500대 선으로 상승했으나, 11월에 다시 400대 선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규격별 누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3.5톤 이하 미니급 판매는 2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 5.5톤급 크롤라 판매는 2,459대로 10.6% 감소, 5.5톤급 휠타입 판매는 1,034대로 20.0% 감소, 14톤 휠타입 판매는 1,648대로 22.7% 감소, 30톤급 크롤라 판매는 808대로 16.4% 감소, 38톤급 크롤라 판매는 139대로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게차 내수판매는 당월 1,262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 전월 대비 8.6% 감소했고, 누계 14,2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동방식별로 살펴보면, 디젤식은 7,7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 LPG식은 119대로 5.6% 감소, 전동식은 6,309대로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휠로더 내수판매는 당월 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 전월 대비 80.0% 증가, 누계 판매는 240대로 18.8% 증가했고, 스키드스티어로더 판매는 당월 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 전월 대비 16.7% 증가, 누계 판매는 1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고, 콘크리트펌프 당월 판매는 9대로 전년 동월 대비 0.0% 증가, 전월 대비 12.5% 증가, 누계 판매는 1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당월 완성차 수출은 4,4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2% 감소, 전월 대비 2.1% 감소했고, 누계 수출은 58,451대로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수출은 7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선을 하회하는 저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굴착기를 비롯해, 지게차, 휠로더, 콘크리트펌프 등 주요품목의 당월 수출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수 감소율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수출 물량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품목은 굴착기로 총 25,758대가 수출되어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다. 이 밖에, 지게차 수출은 28,214대로 8.2% 감소, 휠로더 수출은 2,602대로 4.2% 증가, 콘크리트펌프 수출은 673대로 7.2% 감소, 스키드스티어로더 수출은 199대로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누계 수출액 기준, 유럽, 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한 자리수 감소율을 나타냈고, 북미, 중국, 기타 아시아,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지역은 두 자리수 감소율을 시현하며 전 지역에 걸쳐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유럽 지역의 14억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이 중 EU 지역 수출은 11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북미 지역 수출은 13억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수출은 7월 이후 5개월 연속 당월 수출이 1억 달러를 하회하며 하반기 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기타 아시아 지역 수출은 11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세안 지역 수출은 5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고, 일본 수출은 2억9,000만 달러로 2.2% 감소, 인도 수출은 1억7,400만 달러로 4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국 11월 누계 수출액은 5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가운데, 국내 브랜드의 중국 내 굴착기 판매는 당월 1,6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 누계 21,0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중동 지역의 11월 누계 수출액은 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중남미 지역 수출은 2억5,800만 달러로 10.7% 감소, 대양주 지역 수출은 1억5,900만 달러로 35.0% 감소, 아프리카 지역 수출은 1억4,100만 달러로 1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건설기계(MTI Code 725) 총 수출은 11월 당월 3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했고, 누계 수출은 54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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