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등 일손 부족
철강·조선 등 일손 부족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0.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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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
고령화 및 경력진 선호 현상도 특징

국내 주요 산업 중 철강산업과 조선산업 및 디스플레이산업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2,64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50대 이상의 장년층 확대에 따른 고령화 심화, 경력직 선호 현상 확대가 특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고령화 및 구직자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인력난과 고령화를 동시에 겪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 규모 미충원 인력 비중은 10~29인이 35.2%, 30~99인이 39.2%, 100~299인이 17.9%를 기록했다. 

더불어 경력자 선호가 확대된 것은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련·경력을 갖춘 인력 부족 (기업의 미충원 사유 18.8% 응답)' 등 산업 현장에서 질적 인력 미스 매치 심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2018년말 기준 바이오·헬스, 반도체, SW 산업이 산업기술인력 증가를 주도했으며, 일부 업황 불황으로 인해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인력 감소를 보였다. 

특히, 철강산업은 상계관세 등 무역규제 증가, 수요산업(조선, 건설) 침체 등 대외 악재로 인력 감소가 진행됐다. 조선산업도 2018년 세계 조선업 불황 여파로,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인력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산업도 중국 등의 생산 확대로 글로벌 과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으면서 인력이 줄었다.  

이 밖에 SW, 바이오·헬스, 화학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기술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산업기술 인력 부족 사유로 경기 변동에 따른 인력 수요 변동, 잦은 이·퇴직, 직무수행 역량 부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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