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세계 철강시장, 수급 불안정 우려 지속·주요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현대제철IR) 세계 철강시장, 수급 불안정 우려 지속·주요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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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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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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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에도 신흥국 설비 증설·中 환경감산 중단에 공급과잉 우려 상존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1월 29일 ‘2019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미중 무역긴장 완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하방리스크가 상존하여 성장세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기 둔화로 인해 글로벌 철강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요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2020년 세계경제 및 철강산업 전망. (출처=현대제철)
2020년 세계경제 및 철강산업 전망. (출처=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저점을 통과하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등 무역협상아 진전되고, 주요국들 사이에 완화적 통화정책이 확산되는 등 각종 글로벌 경제의 안정화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이란 사태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리스크도 적지 않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철강수요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지속에도 각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추세라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철도 등 각종 인프라 투자를 큰 폭으로 확대하는 것이 세계 철강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미중 간 무역갈등 완화로 인해 무역이 다시 활발해지고,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과 신흥국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한 설비 증설과 중국 등 주요 철강 생산국들의 환경규제 완화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철강업계에서는 경기 회복을 통해 철강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신흥국 철강업계가 대규모 설비 증설에 나서고 환경규제 완화에 따라 중국의 감산정책이 중단될 경우 공급과잉으로 인해 철강제품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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