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견기업 성장촉진 계획 발표’...‘기보스틸 최승옥 회장 정부위원회 참여’

정부 ‘중견기업 성장촉진 계획 발표’...‘기보스틸 최승옥 회장 정부위원회 참여’

  • 철강
  • 승인 2020.02.26 06:30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오는 2024년까지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시행
기보스틸 최승옥 회장 ‘정책 실현 위한 민간위원에 위촉’

정부가 중견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실행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조직된 ‘중견기업 정책위원회’에는 철강소재 업체로는 유일하게 기보스틸 최승옥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중견기업법에 근거한 5년 단위 계획으로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1차 기본계획의 한계와 중견업계가 당면한 현황 분석을 통해 ‘산업·지역·신시장 진출 선도역할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법·제도 등 성장 인프라 확충’ 등 3가지 측면의 정책방향을 도출했다.

 

정부는 ‘산업·지역·신시장 진출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차와 기계 등 신산업 및 주력산업 중견기업의 기술력을 제고시키고,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100개의 지역 대표 중견기업을 선정해 육성하고, 중견기업이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확대 및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서는 월드클래스, 우수 중견부설연구소 100개를 집중 육성하고 고급인력 양상을 위해 중견기업 채용을 조건으로 AI와 빅데이터 관련 석박사 과정을 10개 대학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신산업 참여 및 사업재편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중견 전용 금융정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법·제도 등 성장 인프라 확충’ 정책에서는 업계와 관계부처가 협의하여 중견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및 현행 법령을 파악해 개선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성장과정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접수해 상시 해소할 수 있는 옴부즈만 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산업부는 민간위원 16명과 정부위원 8명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정책위원회(산업부 장관이 위원장)’를 구성했다. 이중 민간위원에는 철강소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보스틸 최승옥 회장이 포함됐다. 철강업계는 중견 철강기업 발전과 새로운 중견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중견기업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리층으로,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이번에 마련된 2차 기본계획을 통해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중견기업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