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원, 포스텍 발전기금으로 내놔
모교 서울대에도 1억원 전달
포스코청암상을 받은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가 2억 원의 상금 전액을 포스텍과 모교에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포스텍은 20일 허염 대표이사로부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허염 대표이사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그는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로 인정받아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이 주는 ‘2020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2억원 가운데 1억 원을 포스텍에 기부했고 나머지 1억 원도 모교인 서울대에 기부했다.
포스텍 이사로도 재직 중인 허염 대표이사는 “포스텍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격려하는 뜻에서 발전기금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