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양경제청 김갑섭 청장-“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첨병”
(인터뷰) 광양경제청 김갑섭 청장-“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첨병”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0.04.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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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65% 개발
철강·석유화학·뿌리산업·관광산업 등 다양
광양항 배후단지, 아시아의 로테르담으로 개발

(편집자주) 대한민국 GDP의 7.5%를 생산하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철강, 화학 산업의 중심지다.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광양알루미늄 공장 착공과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일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속에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권 투자 유치 일선의 광양경제청이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김갑섭 청장에게 들어봤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갑섭 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갑섭 청장.

 

Q. 지난해의 소회와 광양경제청의 주요 성과는?

A. 광양경제청은 개청 이후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물류기업 유치와 기존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유치, 정주 여건 조성과 관광 개발에 집중해 왔다. 
아시다시피 지난해는 국내외 전반에 걸쳐 유례가 없을 정도의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청은 약 8,500억원의 투자 유치와 세풍산단과 경도지구 개발 가시화 등 지구별 개발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세풍산단의 광양 알루미늄 공장 유치와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의 첫발을 떼는 등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Q. 광양경제청의 올해 투자 유치 전략은? 

A. 먼저, 악화된 투자 유치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국내외 경제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 편성, 대내외 네트워크 확대로 산업별 정보 분석 등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철강과 화학 관련 선도 기업 유치는 물론, 기능성 화학소재 등 미래 성장산업과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산업별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
산단과 관련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세풍산단이 광양항 배후단지로 계획된 만큼 수출 주도형 제조기업, 특히 외투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이 밖에 특화된 해룡과 황금산단, 대송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다. 더불어 산단과 배후지의 교통망 구축과 상·하수도, 전력 등 기반시설 마련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경.

 

Q. 현재 광양만권 산업단지 개발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A.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22년까지 18개 단지(69.5㎢) 중 12개 단지가 완료 또는 개발 중으로 65%(45.06㎢)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율촌1산단은 99%의 공정률로 올 2월 완공했으며, 142개 업체, 8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세풍산단은 1단계 공사가 지난해 2월 완공되고, 2단계 부지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뿌리기술지원센터와 같은 연구·지원기능이 들어설 해룡산단과 광양항 배후지 기능의 황금산단은 올해 1단계 준공 계획이며, 하동 대송산단은 95% 개발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선월 하이파크단지는 실시 계획 협의 중이며, 화양과, 경도 해양 관광단지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Q.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철강 관련 현황은 어떠한가?

현재까지 포스코, 현대제철, 포스코 마그네슘 등 앵커 기업 기반으로 광양만권 철강 산업 발전 및 연관 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왔다. 
율촌산단은 80여 개사 철강 산업 연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이 중 현대제철, 포스코케미칼, 삼우중공업 등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가 광양시 익신산단에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단순 생산 가공을 넘어 열처리 관련 기업, 뿌리산업 연관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철강과 화학 산업을 바탕으로 기초 소재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조업 및 철강·기계 연관업을 해나가는 데 굉장히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단 조성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Q. 지난해 12월, 세풍산단이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의 첫발을 뗐다던데?

A. 올해 정부 예산에 광양항 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 부지 매입비 21억원이 반영됐다.
광양항은 개항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물동량 3억톤을 달성했지만, 배후단지는 포화상태로 부지난이 심각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한 배후단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율은 95%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청에서는 광양항을 자족형 화물 창출 모델인 ‘아시아의 로테르담’으로 개발한다는 해양수산부 계획에 맞춰 지난해 9월부터 세풍산업단지를 광양항 배후단지로 확대 지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팀을 운영했다.
전남도에서도 정부 차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김영록 도지사가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해수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건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부터 세풍산업단지 242만㎡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33만㎡를 배후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물동량 창출 위주의 배후단지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과 2차 전지 소재산업 등 지역 강점 산업과 연계한 배후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세풍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세풍일반산업단지 조감도.

 

Q. 여수 화양지구와 경도의 관광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A. 여수 화양지구는 경기 침체로 그동안 전체적인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나 대규모 콘도와 컨벤션 홀 건립을 포함한 1,240억원 사업계획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올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개발 계획을 재정비하여 미개발지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부동산 투자이민제로 해외자본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17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된 경도는 미래에셋이 1조4,000여 억원의 대규모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아시아 최고 힐링 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6성급 호텔,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등 마스터플랜을 완료하고, 지난해 5월 실시 계획이 승인돼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됐다.
또한 중요한 기반시설인 연륙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통과돼 올해 착공 계획이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경도가 개발되면 화양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이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단지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개청 이후 16년 동안 광양경제청은 광양만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각오로 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더불어 지역민과 지자체, 관련 기관과 함께 환경 문제나 산단 개발 등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고 협조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제6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프로필
성명: 김갑섭(金甲燮)
생년월일: 1958년 4월 5일(만 60세)         
출생지: 나주 남평
학력
-조선대 대학원 법학과(박사)
-조선대 대학원 법학과(석사), 조선대 법학과(학사)
-광주제일고
주요 경력
-2018.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2017. 9.
행정안전부
-2017. 5.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2016. 7.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2015. 8.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장
-2014.11.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2013. 3.
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
-2011. 1.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일반직고위공무원)
-2009. 7.
OECD서울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
-2007. 1.
전라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
-2006. 1.
전라남도 경제통상국장
-2005. 2.
자치인력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교육
-2003.10.
순천시 부시장(부이사관)
-2002. 7.
전라남도지사 비서실장
-2001. 7.
영암군 부군수
-2001. 1.
전라남도의회 총무담당관
-2000. 1.
완도군 부군수
-1992. 6.
전라남도의회 전문위원, 도 통상협력관, 통상협력과장 등
-1986. 3.
수산청
-1985. 3.
행정고시(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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