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스틸, 이중바닥재 대규모 수주 성과…철강 수요 확대 기여

대창스틸, 이중바닥재 대규모 수주 성과…철강 수요 확대 기여

  • 철강
  • 승인 2020.05.11 08:00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헤란로237개발사업 중 이중바닥재 공사 수주
포스코 지원 속 CR 2,000톤 수요 발생

포스코 가공센터 대창스틸(대표 문창복, 문경석)이 최근 이중바닥재 공사를 수주하면서 철강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서울 역삼동 (구) 르네상스호텔을 철거하는 자리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테헤란로237개발사업 오피스빌딩 신축공사 중 이중바닥재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30억원대로 대형 수주계약으로 강판계 오피스용 이중바닥재(OA FLOOR) 9만㎡ 물량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중국산 무기질계 이중바닥재 공급과잉 속에서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 수주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중국산 무기질계 이중바닥재 포화상태 속에서 국산 강판계 이중바닥재가 시장을 지켜낸 것이며 철강 건자재 수요를 창출했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의 프로젝트물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능했으며 냉간압연강판(CR) 약 2,000톤이 사용된다.

대창스틸이 테헤란로237개발사업 오피스빌딩 신축공사 중 이중바닥재 공사를 수주했다.
대창스틸이 테헤란로237개발사업 오피스빌딩 신축공사 중 이중바닥재 공사를 수주했다.

대창스틸은 경기도 파주에 국내 최대 규모 강판계 이중바닥재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과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외주공정 없이 전체적으로 자체 생산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품질 경쟁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포스코의 CR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포스코 가공센터의 이점을 살려 안정적인 자재 조달이 가능하며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또 대창스틸의 이중바닥재는 CR을 사용함으로써 불연성, 내구성, 내식성이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R과 시멘트 등 모든 재료가 불연성이며 이상적 힘받이 골조로 소음 및 진동을 흡수한다. 뿐만 아니라 상판이 하판을 감싸고 있는 구조로 철판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실제로 이번 수주 외에도 서초동 삼성전자사옥, 삼성전자 기흥연구동, 국회의원회관, 상암동 MBC 신사옥 등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창스틸 오피스용 이중바닥재
대창스틸 오피스용 이중바닥재

또 전산센터용 이중바닥재도 생산하고 있는데 내진설계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와 4년간 이중바닥재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과제가 완료되면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산센터에서는 데이터 관리나 서버 관리 측면에서 내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진 설계 기준이 마련되면 향후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이중바닥재 시장에서 중국산 무기질계 이중바닥재가 저가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장악해왔다. 해외에서도 중국산 이중바닥재가 가격을 무기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주는 향후 철강 수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창스틸 관계자는 “이중바닥재 시장에서 중국산을 제치고 국산 철강재를 사용한 제품이 수주를 따내면서 향후 철강재 수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화재 확산 방지와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는 만큼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